명태 복원 프로젝트 성공. 이제 명태도 양식 가능? 국산 명태 종묘야 어서와~ 양식은 처음이지?

몇달 전에 먹거리엑스파일에서 국산 명태를 찾아 헤메던 회차가 방송되었죠.

일본이 방사능에 찌든 국가가 되버리면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명태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강해서 러시아산 명태나 동태 가격도 많이 올랐죠.

저 어렸을 땐 명태가 참 저렴한 생선이었어요.

그만큼 흔한 생선이기도 했죠.

명태와 대구는 사촌 지간일정도로 유전적으로 비슷한 어종인데요.

뜬금없이 명태 얘기하다가 대구 얘기를 왜하느냐?

이 블로그는 여행,캠핑,낚시를 주제로 글을 쓰는 블로그거든요.

대구는 지깅낚시의 대상어종이잖아요?

그런데 명태를 대상어로 출조하는 분들이 없죠!

습성이 비슷할텐데, 한국의 영해에는 명태 어족자원이 거의 0에 가깝다는 얘기죠.

명태가 흔하던 시절에는 지깅낚시나 대구 낚시의 저변이 넓지 못하던 시절이었으니 명태 낚시라는 것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나 싶네요.

그만큼 잊혀졌던 장르인데요.

이 번에 명태 치어 종묘를 86일이상 생존 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반가운 뉴스를 접했네요.

바로 이녀석이 심해수산자원연구소에서 키워낸 명태종묘라는군요. 명태 치어죠.

올해 초에 6마리의 살아있는 어미 명태들로부터 25만마리의 알을 부화시켰는데 5만마리 이상이 86일째 생존해 있다네요.

물론 5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고해서 5만마리의 명태 성어가 되지는 않겠지만 반갑고 환영할만한 첫 출발이죠.

이 작은 명태 치어들이 성공적인 명태 양식의 시발점이 되어서, 이제 동해에서 배타고 명태 낚시를 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방사능 걱정없는 신선하고 질 좋은 국산 명태 요리들을 식탁에서 만나게되길 기원합니다.연구원 여러분들 수고많으셨고, 좀 더 고생해주세요!

생선이 이리 귀여워보일수가!

하루 한마리 도 잡히지 않는 살아 있는 어미명태의 수급이 여전히 어려운 게 문제이긴 하네요.

명태야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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